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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네이버 부스트캠프 9기

[네부캠]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9기 - 멤버십 최종 회고

by NewCodes 2024. 12. 16.

 

안녕하세요! NewCodes입니다!

 

멤버십 시작과 끝!

 

네이버 부스트캠프 멤버십

최종 회고를 해보겠습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처음인 게 많았지만 잘 해냈다.

나는 2023년 11월부터 개발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위 잔디에서도 보이듯이 2023년 초에 처음 입문을 했었다. 생활코딩 강의를 듣고 간단한 칼로리 계산 웹을 하나 만들어본 정도였다. 이후에는 개발이 아닌 다른 일을 잠시 했었다. 그러고 11월에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2023년 말, 나는 다음 해에 교대 4학년이 될 예정이었다. 임용고시를 볼지 아니면 다른 길을 갈지 선택해야했다. 나는 이때 개발자의 길을 선택했다! 차마 부모님께는 말씀을 못 드렸고 네이버 부스트캠프 멤버십에 들어오고 나서야 말씀을 드렸었다.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ppt 70장 정도를 준비해갔었고, 결국에는 지금 가족에게 많은 응원을 받고있다 ㅎㅎ

 

부스트캠프에 들어오기 전에 나는 비전공자였고 주변에 아는 개발자가 거의 없어 개발을 학습하면서 매번 갈증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함께 공부하거나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었다. 이러한 갈증을 부트캠프를 통해 해소하고자 했고, 유명하면서도 좋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온다는 네이버 부스트캠프에 입과했다.

 

부스트캠프에 들어와서 처음 해보는 게 정말 많았다. 특히, 멤버십에서 처음 해봤던 것들은 이와 같다. 

 

  • 함께 팀 단위로 코드를 작성하기
  • 개발 프로젝트 팀장을 맡아 이끌기
  • 100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
  • 클라우드 사용해서 배포
  • 백엔드로서 프론트와의 소통
  • 프로젝트 기획
  • Express, Nest.js, Redis, Socket.io 등 낯선 기술 사용

 

이렇게 처음 해보는 게 많았지만 결국에는 잘 해냈다! 잘 해낼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일단 첫째는 내 태도인 것 같다. 나에게는 이렇게 나와 비슷한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게 정말 오랜만이었다. 너무 반갑기도 하고 너무나도 소중한 기회였다. 그래서 부스트캠프에서 얻어갈 수 있는 건 최대한 많이 얻어가자는 태도로 임했었다. 

 

둘째는 멘탈을 잘 잡았었다. 나보다 개발을 잘하는 사람, 나보다 CS 지식이 깊은 사람, 나보다 말을 잘하거나 글을 잘 쓰는 사람 등등 부스트캠프에는 좋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주눅들거나 나 자신과 비교하는 행위는 잘 하지 않았었다. 오히려 그러한 장점을 최대한 흡수하려 노력했었다. 

 

그렇게 멤버십 14주를 보낸 나의 결과물을 아래에 요약해보고자 한다. 

 

8주간의 학습스프린트 문서

총 102개의 문서

 

이제 보니 학습 정리한 문서만 40개가 된다! 지금 보니 기억이 좀 흐릿해진 것도 있어서 앞으로 두고두고 다시 봐야겠다!

 

160명 앞에서 30분간 발표

야 너도 글 잘 쓸 수 있어

 

글쓰기를 주제로 수많은 캠퍼분들 앞에서 발표를 하기도 했었다. 글을 써야 하는 필요성부터 본질, 여러 실전 팁 등을 공유했다. 나는 글쓰기를 바탕으로 사업을 했던 적이 있었고, 글쓰기에는 자신이 있었던 편이라 과감하게 발표할 수 있었다.

 

6주간의 그룹프로젝트

퀴즈그라운드!

내 첫 그룹프로젝트! 절대 잊지 못할 프로젝트이다. 실시간 퀴즈 게임을 주제로 했었고, 팀장 + BE 개발을 담당했다. 6주간 작고 큰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베이직 2주, 챌린지 4주, 멤버십 14주 동안 쌓인 나의 지식 구조화

많이 배웠다!

나는 무언가를 배우고 나서 구조화를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이번에도 구조화를 쭉 해봤다! 구조화를 쭉 하고나서 느낀 점은 '나 배운 게 정말 많구나! 이걸 바탕으로 복습하고 지식의 영역을 더 넓혀가야겠다!'였다. 

 


🧐 멤버십에 들어오며 세운 목표 잘 지켰나?

멤버십 입과하던 날 세웠던 목표가 네 가지 있었다. 잘 지켰는지 점검해보자!

 

  1. ‘현업’에 포커스 두고 성장하기
  2. “할까? 말까?” 하면 하기
  3. 그룹 프로젝트 에너지 120% 쏟기 🔺
  4. 매주 주간 회고 작성하기

 

1번, 2번은 어느 정도 잘 지킨 것 같다. 우선 최대한 적극적으로 임하려 노력했다. 좋은 자료가 생기면 슬랙에 공유하고, 프로젝트 팀장을 맡기도 하고, 동료분들께 드리고 싶은 피드백이 있다면 드리는 등등 잘 해냈던 것 같다. 또 PR을 올릴 때는 최대한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도록 신경 쓰기도 했었다.

 

3번은 수치를 워낙 높게 잡았어서... ㅎㅎ 달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그룹프로젝트 5주 차에는 마지막 스퍼트를 내려 새벽 2~3시까지 하기도 했었다. 120%까지는 아니더라도 95%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평소에 매일 운동을 하는 편인데 6주 동안 운동을 거의 안 할 정도로 시간 투자를 많이 했었다. 

 

4번은 지켰다! ㅎㅎ 뿌듯하다! 아래는 매주 주간 회고를 작성한 글이다. 

 


🙌 와! 이게 협업이지~!

그룹프로젝트에서 협업을 하며 정말 협업다웠던 순간을 남겨보고자 한다. 

 

매일 개발일지 작성 

매일 개발일지 작성

 

우리 팀은 매일 자신의 작업에 대해 개발일지를 작성했다. 키워드 중심으로 어떻게 작업을 했는지 흐름을 기록했었다. 팀원 모두 문서화와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어서 작성하게 되었다. 

 

개발일지를 통해 도움을 받았던 구체적인 사례를 남겨보고자 한다. 

 

첫 번째 사례, 게임 진행 핵심 로직 동기화 

redis 관련 개발일지 모음

 

첫 번째 사례는 백엔드 팀원 모두가 Redis 관련해서 게임 진행 핵심 로직을 동기화한 점이었다. 게임 진행 관련 로직은 백엔드에서 구현하기 가장 까다로웠던 부분이고, 팀원 모두 이에 대한 경험을 하고 싶은 니즈가 있었다. 

 

게임 진행 관련해서 개발일지로 그 과정을 기록해두니 다른 사람이 이어서 중간에 작업을 해도 큰 무리가 없었다. 또 덕분에 게임 내 버그가 발견되었을 때 즉각적으로 모두 디버깅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두 번째 사례, 클라우드 세팅

클라우드 일지 모음

 

두 번째로는 클라우드 세팅이 있다. 프로젝트 중간에 서버가 해킹당한 일이 있었다. 이때 이전에 작성해두었던 클라우드 세팅 문서가 있어 빠르게 복구할 수 있었다. 또, 나는 클라우드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개발일지를 보면서 클라우드를 직접 만져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다른 팀이 우리의 클라우드 문서를 보고 세팅했다며 도움을 받았다는 말을 듣기도 했었다. 

 

매일 저녁 6시 20분 회고

매일 회고 기록

 

우리 팀은 매일 저녁 6시 20분에 회고를 했다. 회고하며 서로의 상황과 감정을 공유했다. 매일 이렇게 회고를 하니 이런 점이 좋았다. 

 

  1. 서로의 작업에 대해 도움을 주거나 받기가 쉬워졌다. 
  2. 회고한 걸 바탕으로 다음 계획을 세우기 용이했다.
  3. 각자 힘든 게 있다면 무엇이 힘든지 듣고, 기쁜 일이 있다면 함께 나누면서 으쌰으쌰 할 수 있었다.

 

최종 발표도 함께 하기!

우리 팀은 최종 발표를 준비하는 것도 다 함께 준비했었다. 우선 최종 발표는 한 명이 아닌 모두가 함께 발표하는 걸로 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물이니! 

 

최종 발표 PPT

 

그리고 우리는 아래와 같이 최종 발표 때 실시간으로 데모를 했었다. (실제로 발표했던 모습을 gif로 가져온 것이다.)

 

최종 발표 때 29명의 청중과 함께 플레이

 

최종 발표를 하면서 우리 서비스 시연을 영상으로 보여줄지 아니면 실시간으로 직접 보여줄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나는 실시간으로 직접 보여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건 영상에 비해 다소 리스크가 있다. 예상치 못한 버그가 발생하거나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청중으로 하여금 발표 초장부터 안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그런데도 그 리스크로 인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건 다소 아쉽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플레이어가 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웹을 만들었고, 최종 발표 때는 당연히 웹을 사용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또, 프로젝트 주제가 실시간 게임이라는 점에서 발표를 듣고 있는 청중과 함께 플레이하는 게 우리 프로젝트를 잘 전달하는 방법이라고 느끼기도 했다. 

 

6주간 다 함께 고생해서 나온 게임인데..! 마지막이 영상으로 끝맺음되는 느낌이 있어 개인적으로 아쉬운 감정을 감출 수 없었다. 우리는 한 게임방에 200명이 동시에 접속해서 원활히 플레이하는 게 주 목표였고, 그렇게 만들었었다. 그래서 이러한 이유들을 바탕으로 팀원들께 설득했고, 결국 실시간으로 직접 플레이해서 우리 웹을 보여주는 걸로 결정했다! 

 

그 대신 리허설을 되게 많이 했었다. 총 5~7번은 한 것 같다. 부하테스트 도구를 통해 예상 청중 50명 정도를 한 게임방에 넣어 잘 플레이되는지 확인하기도 했었다. 이렇게 함께 연습한 결과, 최종 발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실시간으로 청중을 참여하게 하는 건 분명 리스크가 있었지만, 그래도 함께 해준 팀원들이 고마웠다. 또, 나와 같이 의견을 어필해준 준기님도 참 고마웠다 ㅎㅎ

 


🙋🏻‍♂️ 팀장으로서의 나를 돌아보며

나는 그동안 어떤 활동이든 팀장, 리더 역할을 많이 맡아왔다. 역시나 이번에도 자발적으로 팀장을 맡았다. 팀장을 맡은 이유는 일단 재밌다! 또 솔직히 말하면 나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측면에서 나에게는 팀장, 리더라는 역할은 너무 매력적이다. 

 

팀장으로서 한 역할

  1. 데일리 스크럼, 회고, 회의 등 진행
  2. 팀에 필요한 일, 논의 등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제시
  3. 각종 의견 조율
  4. 매주 스프린트 주간 계획 주도
  5. 특정 활동이나 개발일지 작성과 같이 놓치기 쉬운 부분 리마인드

팀장으로서 한 역할을 정리해보자면 위 5가지 정도 되는 것 같다. 크게 특별한 일을 하지는 않았다. 나는 팀이라는 자동차가 잘 굴러갈 수 있도록 바퀴에 기름칠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기름칠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크게 삐걱거리는 부분이 없었고, 6주가 지난 뒤 우리는 프로젝트의 목표 대부분을 달성할 수 있었다. 

 

스스로 피드백

1) 첫 번째로 피드백하고 싶은 부분은 '칭찬'이다.

 

 

우선 팀원들께 중간중간 칭찬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하지 못했었다. 아무래도 나는 감정 표현 자체에 대해 역치가 높은(?) 느낌이다. 조금 더 기준치를 낮추거나, 팀원의 노력을 헤아려서 칭찬을 더 자주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칭찬을 많이 하고 싶었던 이유는 칭찬이 가지는 힘을 알기 때문이다. 일단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고, 다음에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기 마련이다. 또 팀 분위기도 따뜻해지며 서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2) 두 번째는 '팀의 사기'를 향상시키는 부분이다.

 

 

6주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지치는 순간이 분명 오기 마련이다. 어떻게 하면 팀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덜했던 것 같다. 그래도 노력한 부분은 있었다. 

 

5주 차 때 마지막 스퍼트로 "앞으로 매일 새벽 2시까지 하고 자겠다."라고 선언했었다. 우리 팀의 코어 시간은 저녁 6시 30분까지이지만, 늦은 새벽까지 하고자 했다. 그 이유는 마지막에 가까워지는 만큼 내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이렇게 선언한 덕분인지 팀원들도 자연스레 더 열의를 가지고 긴 시간 업무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솔직히 말하면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우리 이제 곧 끝나니 새벽까지 해봐요"라고 하는 것보다는 먼저 내가 새벽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이런 게 솔선수범이지 않을까 싶다.

 

관련해서 이번 팀은 열정의 크기가 다들 비슷해서 좋았었다. 팀장으로서 팀원들이 가진 열정의 크기가 제각각이라면 힘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들 적극적으로 하시고 정해진 시간 이외에도 추가 업무를 하는 등 다 같이 으쌰으쌰 하는 부분이 많았다. 

 

어서 빨리 동료의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다! 팀장으로서 내가 했던 것들 중 어떤 부분이 좋았고, 어떤 부분이 개선이 필요한지 알고 싶다. 

 


🍀 좋은 협업은 무엇이고, 어떻게 협업해야 할까? 

부스트캠프 멤버십에서 '협업'은 빠질 수 없는 단어이다. 학습스프린트 8주간 함께 학습 및 그룹프로젝트에서 6주간 협업을 한 이후, '협업'에 대해 내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좋은 협업이란 무엇일까?

좋은 협업이란 아래 축구 사진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있고, 각자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는 것이다. 

 

좋은 협업이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무엇이 필요할까? 우리 팀을 사례로 좋은 협업의 조건을 남겨보고자 한다. 

 

  1. 친밀감, 그리고 동시에 존중
  2. 팀 목표, 그라운드룰에 대한 공감
  3. 각종 시스템 구축 - 매일 회고, 매일 개발일지 작성 등 
  4. 명확한 역할 분배 - 팀장, 문서 스타일러, PR 문화 리뷰어 등 

 

협업을 위한 코드 작성하기 

협업을 하기로 했다면 코드를 작성하는 방식 또한 바뀌어야 한다. 혼자 개인 프로젝트 하던 것처럼 코드를 작성해서는 안 된다. 내가 작성하여 머지된 나의 코드는 곧 팀의 코드가 된다. 

 

만약 내가 코드를 작성할 때 무책임하게 작성하거나 근거 없는 코드를 작성하면 각종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이 내가 쓴 코드를 리팩토링할 때, 관련 버그가 발생했을 때,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 등등 이러한 경우에서 작업이 매끄럽게 이어지기가 힘들다. 

 

이와 관련해 몇 가지 협업 tip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 코드 작성할 때
    • 한줄한줄 근거 있는 코드를 작성하기 
    • 쉽게 이해하기 힘들 것 같은 부분에는 주석 달기
    •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문제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공유하고 도움 요청하기
  • PR 올릴 때
    • 개발일지, 레퍼런스 링크 같은 게 있다면 첨부하기
    • 어려움을 겪은 부분이 있었다면 언급하기 
    • 특별히 피드백 받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남기기
  • PR 올리기 전 점검
    • 테스트 코드 돌아가는지 확인 
    • 테스트 코드 작성 or API라면 포스트맨 등으로 테스트해보기
    • 깃 관련한 그라운드룰 지켰는지 점검

 


👨🏻‍💻 앞으로도 가져가고 싶은 세 가지 학습법

1) 나의 언어로 정리하기 

부스트캠프에 들어오기 전, 개발 학습을 하면서 레퍼런스를 보고 복사/붙여넣기 식으로 학습한 내용을 많이 정리했었다. 하지만, 이게 결국 내 지식으로 만들기에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이제는 어떤 내용을 학습하든 내 언어로 정리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이는 노력도 많이 들고 속도도 빠르진 않다. 하지만 이렇게 정리를 해두면 내용이 금방 휘발되지 않는다. 또, 면접 같은 상황에서 해당 개념을 설명해야 할 일이 있을 때 큰 이점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예시를 남겨보자면 이러하다. 다중 서버에서 세션 불일치를 해결하는 방법 중 'sticky session'에 관해 정리한 내용이다. 

sticky session

 

블로그나 위키 같은 곳에서 그대로 가져온 게 아니라 나의 생각과 해석이 담긴 걸 볼 수 있다. 이렇게 학습 정리할 때는 나의 언어로 정리하는 습관을 앞으로 계속 유지해야겠다!

 

2) 만들면서 부딪히면서 학습하기 

학습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바로 인풋과 아웃풋이다. 인풋에는 읽기, 듣기가 있다. 아웃풋에는 쓰기, 말하기, 행동하기가 있다. 

 

인풋이 중요할까? 아웃풋이 중요할까? 나는 아웃풋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나의 생각과 부스트캠프의 취지는 잘 맞닿아 있었다. 부스트캠프에서 CS를 배울 때는 책에 있는 내용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다. 우선 직접 만들어보며 필요한 지식을 능동적으로 학습한다. 

 

아웃풋을 하려다보면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인풋만 했을 때랑은 다르게 더 깊은 내용까지 탐구해볼 기회가 생기기 마련이다. 일례로 내가 블로그에서 썼던 개발 글들도 내가 잘 알아서 쓴 게 아니라, 학습하기 위해 쓰려했던 것이다. 이런 식으로 내가 멤버십을 하면서 공식적으로 썼던 개발 글은 아래 두 개다. 

 

세션 인증 방식, 이 글 하나로 끝내자! 

 

세션(session) 인증 방식, 이 글 하나로 끝내자!

안녕하세요!NewCodes입니다!   세션 기반 인증이 글 하나로 끝내겠습니다!!  사전 지식으로 아래 글을 통해인증과 인가가 무엇인지 알고 오시면 좋습니다!인증과 인가, 더 이상 헷갈리지 말자! 

newcodes.tistory.com

 

JWT를 직접 구현하면서 토큰 인증 방식에 대해 알아보자!

 

JWT를 직접 구현하면서 토큰 인증 방식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NewCodes입니다! 이번에는 JWT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JWT는 토큰 인증 방식 중에 하나인데요.   이 글을 읽으시기 전에사전 지식으로 다음 글을 추천드려요! 인증과, 인가 더 이상

newcodes.tistory.com

 

보면 알겠지만 분량 상으로는 1~2시간이면 쓸법한 글들이다. 하지만, 글 하나를 쓰기 위해서 10시간은 투자해야 했다. 그 이유는 나는 세션, JWT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 알고 있지 않았기에 글을 쓴 것이다. 무슨 말이냐면 잘 알고 있지 않은 분야에 대해 글쓰기 목표를 잡고 '학습'을 한 것이다. 글쓰기 자체가 본질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본질은 '나의 학습'을 도모하기 위함이었다. 

 

만들면서, 또 직접 부딪히면서 학습하면 무엇이 부족한지 알게되고 학습할 필요성을 자연스레 느끼게 된다. 

 

3) 함께 학습하기 

함께 학습하면 장점이 정말 많다! 혼자 학습했더라면 '여기까지면 되겠지~'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함께 학습하다보면 내가 미처 놓쳤던 부분을 다시 볼 수 있다. 또, 함께 학습하면 서로 동기부여도 되고, 하나를 학습하더라도 더 깊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내 경험 상 '함께 학습하기'란 이러한 형태로 나타난다. 

 

  • 특정 내용에 대해 서로 질의응답하면서 제대로 알고있는지 확인하기 (면접식으로 해도 좋음!)
  • 각자 잘 알거나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 서로 공유하기
  • 동료가 열심히 학습하는 걸 보고, 자극받아서 나도 열심히 하기
  • 공부하기 귀찮은 날에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부하기 
  • 서로의 작업물에 대해 피드백 남기며 좋은 점은 흡수, 그렇지 않은 점은 개선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는 함께 학습하기의 효용을 체감했고, 앞으로 어떤 학습을 하든 최대한 함께 하고자 한다. 

 


🧐 부스트캠프가 제시하는 키워드 다시 생각해보기

 

지금 이 시점에 내가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자

지속 가능한 개발자란 시야가 넓은 개발자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내가 말하는 시야가 넓다는 건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 한 가지 기술을 고집하는 게 아니라, 여러 기술을 고려
  • 혼자서만 하려고 하지 않고 동료와 함께 하기
  • 개발자의 입장뿐만 아니라 서비스 사용자 입장을 고려
  • 내가 선택한 분야(BE/FE)에 상관없이 배우려고 하는 자세

이러한 개발자가 시야가 넓은 개발자이고, 곧 지속 가능한 개발자라고 생각한다. 시야가 넓어지려면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한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준 부스트캠프 멤버십이 너무나도 고맙다. 

 

지금 이 시점에 내가 생각하는 문제 해결력

문제 해결력이란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문제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내는 능력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능력은 여러 형태로 발현될 수 있다. 내가 경험한 것 중 좋은 문제 해결력을 가졌다고 판단되는 사례를 짚어보고자 한다. 

  • 문제를 잘 정의해서 어떤 게 문제인지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경우
  • 한 문제에 대해서 다각도로 바라보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
  • 한 문제에서 얻은 피드백을 다음 문제에 적용
  • 나의 문제 상황을 잘 설명하여 동료와 문제를 공유
  •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여러 가설을 세우고 검증
  • 블로그 글, AI, 전문가의 견해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해결 시도

좋은 문제 해결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정해진 문제만을 풀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무엇인지 잘 정의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또, 문제 상황에 맞는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한 가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여러 가지일 수 있으며, 우리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정하는 것 또한 정말 중요한 능력이라 생각한다. 

 

지금 이 시점에 내가 생각하는 기본기

기본기란 '구현 역량 + CS 지식 + 협업 능력' 이 세 가지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한 걸 구현할 수 있고, 컴퓨터 공학의 기반이 되는 지식들을 알고, 말이나 글로 소통이 원활하게 된다면 개발자로서의 기본기는 충분히 갖춰졌다고 생각한다. 

 

기본기를 잘 쌓기 위해서는 '원리'를 이해하려는 태도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A라는 문제가 있을 때 해결 방안은 B라면, 'A -> B'라고만 알고 있어서는 안 된다. A와 B 사이에 무엇이 있는지, 왜 B인지를 고민해봐야 한다. 그 이유를 파고들다보면 왜 B인지를 자연스레 납득할 수 있다. 

 

원리를 잘 파악하고 있으면 비슷한 상황에서 응용이 가능하다.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안다."라는 말이 이런 맥락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 부스트캠프 이후 나의 계획

그동안 배웠던 걸 다시 복습해보고자 한다. 아직 복습 계획은 세우지 않았지만, 면접 질문 형식으로 해서 스터디를 해볼까 생각 중이다. 또, 그룹프로젝트에서 개선해보고 싶은 부분이 있어 PR을 하나 남겨볼 계획도 있다. 

 

그러고는 내년 3월에 군대로 간다.

 

입대하기 전에 개인 프로젝트도 개선 좀 해둬야겠다. 입대해서 어떤 공부할지도 생각 좀 해보고 ㅎㅎ.. 

 

또 시간이 된다면 인프런에서 Node.js에 대해 강의를 찍어보고 싶기도 하다. 강의를 찍는 건 내가 정말 해보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라서 군대 가기 전에 도전하거나, 군대 안에서 강의를 조금 기획해서 찍어볼 생각이다. 

 


 

이제 정말 끝이다!

 

부스트캠프를 통해 나는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솔직히 지금 당장 스타트업에 들어가도

잘 적응해서 1인분은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성장하게 도와준

부스트캠프 운영진,

코드스쿼드 마스터,

멘토, 동료 캠퍼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